한국 국악관현악의 창작 역량과 젊은 연주자들의 에너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6 국악관현악축제’가 오는 8월 28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사)한국국악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2026년 서울문화재단 서울메세나 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로 마련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문화재단, 크라운해태, 국악방송이 후원한다. 무대에는 한음아카데미오케스트라 8기가 올라 우리 시대 창작 국악관현악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관현악축제’는 지난 2004년 처음 시작된 이후 예술인들의 화합을 바탕으로 국악의 아름다움과 창작음악의 가능성을 관객들에게 알려온 음악축제다. 특히 2019년부터는 신진 연주자들을 중심으로 국악관현악단을 구성해 젊은 국악인들에게 실제 무대 경험과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국악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단순히 우수한 작품을 연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창작 국악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연주하며 이를 유형화하고 자료화함으로써 후대 창작음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올해 공연에서는 서순정 총예술감독, 박상후 지휘자를 중심으로 해금 김성아, 대금 원완철, 아쟁 조성재, 장구 김태섭 등 전통음악과 창작국악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공연의 첫 무대는 손다혜 작곡의 ‘하나의 노래 애국가’가 장식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애국가’를 창작 국악관현악의 음악적 언어로 새롭게 풀어내며 축제의 문을 연다.
이어 김성국 작곡 ‘청춘가’가 연주된다. 제목처럼 청춘의 생동감과 힘, 변화하는 감성을 국악관현악 특유의 다채로운 음색과 리듬으로 표현하며 젊은 연주자들이 중심이 되는 이번 축제의 성격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 무대는 장성완 작곡의 동해안 장구 협주곡 ‘칠성’이다. 장구 연주자 김태섭이 협연자로 나서 국악관현악과 장구가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호흡을 선보인다. 장구의 다양한 장단과 타악적 에너지가 대규모 관현악 편성과 만나 어떤 음악적 긴장과 확장을 만들어낼지 관심을 모은다.
이번 공연의 주요 무대 가운데 하나는 서순정 작곡의 3중 협주곡 ‘삼현무’다. 해금 김성아, 대금 원완철, 아쟁 조성재가 협연해 세 전통 악기의 개성과 국악관현악의 풍성한 울림을 동시에 들려준다.
해금의 섬세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선율, 대금의 깊고 시원한 음색, 아쟁의 묵직하고 강렬한 울림이 서로 교차하며 하나의 음악적 서사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로 다른 세 악기의 소리가 독주와 대화, 조화를 거듭하며 펼쳐낼 ‘삼현무’는 전통 악기의 가능성을 현대 국악관현악 안에서 확장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공연의 마지막은 김대성 작곡 ‘청산’이 장식한다. 자연과 전통적 정서를 현대적인 관현악 어법으로 풀어낸 작품을 통해 이날 무대는 국악관현악이 지닌 장대한 울림과 한국적 미감을 다시 한번 관객에게 전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기성 연주자와 신진 국악인이 한 무대에서 만나고, 전통 악기와 현대 창작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특히 한음아카데미오케스트라 8기 연주자들에게는 전문 국악관현악 무대에서 창작 작품을 직접 연주하며 음악적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악관현악은 전통음악의 선율과 장단, 악기의 고유한 음색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시대에 따라 새로운 음악적 형식을 끊임없이 수용해 왔다. ‘2026 국악관현악축제’는 이러한 국악관현악의 현재를 확인하는 동시에, 젊은 연주자와 작곡가들이 앞으로 만들어갈 한국 창작음악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8월 28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다. 한국국악협회 회원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예매는 네이버 예매를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02-2655-3060으로 하면 된다. 다만 프로그램은 협회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공연 개요
공연명 : 2026 국악관현악축제
일시 : 2026년 8월 28일(금) 오후 7시 30분
장소 : 국립국악원 예악당
주최·주관 : (사)한국국악협회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서울문화재단, 크라운해태, 국악방송
연주 : 한음아카데미오케스트라 8기
총예술감독 : 서순정
지휘 : 박상후
협연 : 해금 김성아, 대금 원완철, 아쟁 조성재, 장구 김태섭
티켓 : 전석 10,000원, 협회 회원 50% 할인
예매 : 네이버 예매
문의 : 02-2655-3060
프로그램
손다혜 작곡 ‘하나의 노래 애국가’
김성국 작곡 ‘청춘가’
장성완 작곡 동해안 장구 협주곡 ‘칠성’
협연 : 장구 김태섭
서순정 작곡 3중 협주곡 ‘삼현무’
협연 : 해금 김성아, 대금 원완철, 아쟁 조성재, 김대성 작곡 ‘청산’
프로그램은 협회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임만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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