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변화와 감정의 흐름을 다채로운 색채와 유기적인 곡선으로 표현하는 조금주(Cho Geun Joo) 작가가 뱅크아트페어에 참가한다. 이번 출품은 남기희 대표가 이끄는 아트힐예술기획의 기획으로 마련되며, 작가는 일상의 순간과 인간관계에서 발견한 감정의 변화와 조화를 추상회화로 선보인다.

아트힐예술기획은 이번 뱅크아트페어에서 제1관 1-9부스에 36m 규모의 대형 전시 공간을 구성하고, 전국에서 선별한 작가 22명의 작품 약 220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금주 작가는 참여 작가 중 한 명으로, 독창적인 색채 감각과 조형적 리듬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인다.

조금주 작가의 회화는 구체적인 대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다 삶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과 관계, 변화의 순간을 색채와 형태의 조합으로 시각화하는 데 집중한다. 화면에는 푸른색과 노란색, 주황색, 보라색, 초록색 등 선명한 색면이 등장하며, 자유롭게 흐르는 곡선들이 서로 교차하고 중첩되면서 독특한 공간적 리듬을 형성한다.
각각의 색면은 독립된 존재처럼 보이지만 서로 맞닿고 스며들면서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구성은 인간의 삶에서 발생하는 만남과 변화, 갈등과 화해, 그리고 조화의 과정을 연상시킨다.
작가는 작업의 출발점에 대해 “삶은 언제나 동일한 멜로디로 흐르지 않는다. 변치 않을 것 같은 일상의 궤적 속에 뜻밖의 색채가 개입하고 경계가 허물어지며 새로운 리듬이 탄생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캔버스 위의 유기적인 선들과 색면은 다채롭게 변형되어 가는 삶의 순간들을 의미한다”며 “깊고 차분한 푸른 침전 속에서 불현듯 피어나는 따스한 황금빛처럼 예기치 않은 변주들이 모여 마침내 하나의 조화를 이룬다”고 작업의 의미를 밝혔다.
색채의 충돌과 조화, 추상적 형태에 담긴 인간의 감정
조금주 작가의 작품에서 주목할 부분은 색채와 형태가 만들어내는 조화로운 긴장감이다. 강렬한 원색과 부드러운 중간색이 하나의 화면에서 공존하고, 직선보다 곡선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구성은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생명력을 전달한다.
특히 화면을 가로지르는 색면의 중첩은 단순한 장식적 요소를 넘어 감정의 깊이와 시간의 흐름을 암시한다. 서로 다른 색들이 만나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내듯 인간의 삶 역시 예기치 않은 사건과 관계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형성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출품작으로 소개된 ‘삶의 변주-포옹2’는 이러한 조형적 특징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파란색과 노란색을 중심으로 구성된 색면들이 부드러운 곡선을 따라 교차하며 서로 감싸는 듯한 인상을 전달한다. 화면 속 형태는 구체적인 인물의 모습을 직접 드러내지는 않지만, 서로에게 기대고 포용하는 관계를 연상시킨다.

‘봄봄봄-가족나들이’에서는 한층 밝고 경쾌한 색채가 돋보인다. 생동감 있는 색면의 배치와 유연한 곡선은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의 따뜻함, 봄날의 활력과 정서적 친밀감을 추상적인 조형 언어로 환기한다.

또 다른 작품 ‘기도’와 ‘바라봄’에서는 색면의 중첩과 유기적 형태를 통해 내면의 성찰과 감정의 흐름을 탐색한다. 작품마다 서로 다른 색채 구성을 보여주면서도 전체적으로는 균형과 조화를 추구하는 일관된 조형적 특징이 나타난다.

이러한 작품 세계는 추상미술이 지닌 개방적인 해석의 가능성과도 연결된다. 관람객은 작품 속 형태를 특정한 대상으로 규정하기보다 자신의 경험과 감정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발견할 수 있다.
작가는 “흐르고 겹쳐지는 곡선의 궤적을 따라 저마다의 삶이 지닌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변주의 순간을 들여다본다”고 전한다.
개인전 17회… 국내외 무대에서 이어온 작품 활동
조금주 작가는 지금까지 개인전 17회를 개최했으며 다수의 단체전과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홍콩 콘라드호텔 아트페어와 싱가포르 어포더블 아트페어, 프랑스 루브르 카루젤관 전시를 비롯해 HE'S·SCAF, 서울국제관광전, 홈테이블데코페어 등 다양한 전시 무대에서 작품을 소개했다.
수상 경력으로는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국민대상 미술부문 대상, 통일문화제 한국대표작가전 국회의장상, 앙데팡당 코리아 국제예술제 작가지원상과 우수상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에도 두 차례 입상했다.
현재 국가보훈처 초대작가로 소개되어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남양주미술협회, 녹색미술협회, 청유회, 초록회 등 여러 미술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아트힐예술기획은 남기희 대표를 중심으로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국내외 미술시장에 소개하고, 아트페어를 통한 작가와 컬렉터의 만남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뱅크아트페어에서도 다양한 장르와 개성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함으로써 관람객에게 폭넓은 미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금주 작가의 작품은 이러한 전시 기획 속에서 색채가 가진 감성적 에너지와 추상회화의 표현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상에서 발견한 삶의 수많은 변주를 회화의 언어로 풀어내는 조금주 작가. 그의 화면 속에서 서로 다른 색채와 형태는 충돌하면서도 결국 하나의 조화로운 흐름으로 연결된다. 이는 변화하는 삶의 순간들을 긍정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려는 작가의 예술적 태도를 보여준다.
뱅크아트페어 아트힐예술기획 참가 개요
행사명: 뱅크아트페어
참가 기획사: 아트힐예술기획
대표: 남기희
전시 부스: 제1관 1-9
전시 규모: 36m 대형 부스
참가 작가: 전국 선별 작가 22명
출품 규모: 약 220점 예정
참여 작가: 조금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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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만택 기자 dream-kaz@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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