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남기희가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지하 1층에서 열리는 ‘ART KOREA WINNERS 문화예술대상 역대 수상작가 특별전’에 참여해 100호 작품 2점을 선보인다.

전시포스터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대상 역대 수상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특별 부스전이다. 각기 다른 조형언어를 구축해 온 작가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남기희는 색채의 대비와 화면의 질감이 두드러지는 대형 추상회화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펼친다.

 

출품작 2점은 서로 다른 바탕색을 중심으로 흰색의 넓은 흔적과 검은 선, 작은 색면들이 교차하는 구성을 보여준다. 구체적인 대상을 재현하기보다 색과 형태, 표면의 움직임을 통해 관람객이 각자의 감각으로 화면을 읽도록 이끈다.

남기희 作

청록색이 중심을 이루는 작품에서는 넓게 펼쳐진 흰색의 물질감과 주황색·연두색·파란색의 작은 색면이 대비를 이룬다. 흰색은 화면을 가로지르며 공간을 나누고 다시 연결하며, 곳곳의 검은 흔적은 시선의 흐름에 긴장감을 더한다. 차분한 바탕과 선명한 색채가 맞물리면서 화면 안에 서로 다른 속도의 움직임을 만든다.

남기희 作

황토빛 노란색이 중심을 이루는 다른 작품은 한층 따뜻하고 응축된 인상을 전한다. 흰색의 두터운 흔적 사이로 검정과 짙은 갈색의 선과 면이 드러나며, 겹쳐진 붓질과 긁힌 듯한 자국이 화면의 깊이를 형성한다. 넓은 색면과 자유로운 선의 교차는 관람객의 시선을 화면 전체로 이동시킨다.

 

두 작품을 함께 보면 색채가 달라질 때 화면의 분위기와 공간감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흰색의 질감은 두 화면을 이어주는 요소이며, 서로 다른 바탕색은 각각의 정서와 리듬을 만들어낸다. 100호 규모는 이러한 색채와 표면의 관계를 충분히 펼쳐 보이는 바탕이 된다.

남기희는 창작과 전시기획을 병행하는 서양화가이자 아트힐예술기획 대표다. 미술교육과 창작 활동, 미술단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인사동감성미술제 등 다양한 전시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다. 2024년에는 아트힐아트페어 기획 및 예술총감독을 맡으며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객과 연결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아트힐예술기획을 통해 여러 작가의 아트페어 참여와 작품 소개를 기획하며 작가와 컬렉터의 만남을 넓혀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전시를 기획하는 활동과 더불어, 자신의 회화적 탐구를 대형 작품으로 보여주는 창작자로 관람객을 만난다. 

 

이번 전시에는 고리들, 국경오, 권치규, 김경희, 김만수, 김세정, 김영철, 김종숙, 김지희, 남기희, 백은종, 유승조, 이다영, 이희돈, 임선희, 정경연, 정재순 등 17명이 참여한다.

 

전시 개요

전시명: ART KOREA WINNERS 문화예술대상 역대 수상작가 특별전
기간: 2026년 10월 21일(수)~10월 26일(월)
장소: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지하 1층
전시 형식: 특별 부스전
참여작가: 고리들, 국경오, 권치규, 김경희, 김만수, 김세정, 김영철, 김종숙, 김지희, 남기희, 백은종, 유승조, 이다영, 이희돈, 임선희, 정경연, 정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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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만택 기자 dream-kaz@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