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작가 아디아김(ADIA KIM·김도연)이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특별관에서 열리는 ‘2026 제5회 한국현대회화 100선전+’에 참가한다.

‘한국현대회화 100선전+’은 국내 현대회화 작가 100여 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대규모 단체전이다. 서로 다른 조형 언어와 창작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회화의 다양성과 현재적 흐름을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7월 15일 개막해 20일까지 이어지며, 오프닝 행사는 7월 17일 오후 4시 개최된다. 아디아김을 비롯해 회화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중견·신진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구상과 추상, 자연과 인간, 내면과 사회를 아우르는 폭넓은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아디아김은 이번 전시에서 대표 연작인 ‘DIVINE ENERGY’를 출품한다. 작가는 인간과 자연, 우주를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와 생명의 지속적인 생성 과정을 강렬한 색채와 역동적인 물성으로 표현해 왔다.
출품작은 화면 중심을 향해 회전하거나 바깥으로 확장되는 듯한 유기적인 흐름이 특징이다. 검정과 회색을 바탕으로 보라색과 청색, 분홍색, 녹색 등이 중첩되며 거대한 소용돌이를 형성하고, 화면 곳곳에 흩어진 밝은 색점들은 별빛이나 생명의 입자처럼 시각적 리듬을 만들어낸다.

또 다른 작품에서는 녹색과 회색, 흰색이 복잡하게 뒤섞인 화면 위로 붉은 점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물감이 흐르고 밀리며 서로 결합한 흔적은 숲과 생명체, 세포와 우주 공간을 동시에 연상시키며, 끊임없이 생성되고 변화하는 에너지의 세계를 보여준다.
액션페인팅으로 구현한 ‘신성한 에너지의 지속적인 생성’
아디아김은 붓이나 주걱을 사용해 물감을 캔버스 위에 붓고, 뿌리고, 흘려보내는 액션페인팅 기법을 주요한 조형 언어로 사용한다. 작은 점이 면으로 확장되고 각각의 형태가 축적·연결되면서 하나의 거대한 에너지로 수렴하는 과정을 화면에 담는다.
작품 속 형상은 특정한 사물이나 풍경을 직접 재현하지 않는다. 대신 물감의 방향성과 속도, 중첩된 색채, 입체적으로 축적된 질감을 통해 에너지의 폭발과 팽창, 순환과 끌어당김을 감각적으로 드러낸다.
아디아김의 작품세계는 ‘신성한 에너지의 지속적인 생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작가는 예술을 통해 인간과 자연, 우주의 에너지 순환을 탐구하며, 작품 속 반복되는 원형과 파동, 빛의 움직임을 우주의 생성 원리이자 인간 내면에서 끊임없이 재생되는 생명 에너지로 해석한다.
아디아김은 “온 우주에 존재하는 우리는 하나이며, 우리는 온 우주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존재들”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눈에 보이는 세계뿐 아니라 인간에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비가시적 에너지의 존재를 회화로 표현하고, 그 과정에서 경험한 정화와 치유의 감각을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한다.
그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소용돌이와 파동은 단순한 장식적 형상이 아니다. 화면의 중심에서 태어난 에너지가 주변으로 확장되거나, 서로 흩어진 입자들이 하나의 중심으로 모이는 움직임은 생명과 우주의 생성·소멸·재생 과정을 상징한다.
색채와 물성으로 전하는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
아디아김은 명상 과정에서 경험한 찬란한 빛과 색채를 캔버스 위에 옮기면서 본격적인 회화 작업을 시작했다. 강렬하면서도 신비로운 색채를 물감으로 표현하는 과정은 작가 자신에게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 됐으며, 이후 빛과 에너지, 생명과 우주의 연결성은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로 자리 잡았다.
작가는 최근 ‘SACRED GENERATED ENERGY’, ‘DIVINE ENERGY’, ‘CONTINUOUS GENERATION OF DIVINE ENERGY’ 연작을 통해 에너지와 우주, 정화와 치유라는 주제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작품은 하나의 완결된 장면이라기보다 지금도 생성되고 변화하는 생명의 한순간을 기록한 이미지에 가깝다.
이번 ‘한국현대회화 100선전+’에서도 아디아김의 작품은 물감 자체의 물성과 입체적인 질감, 화면 전체를 가득 채우는 강렬한 움직임을 통해 관람객에게 직접적인 시각적 에너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디아김은 2009년 이후 국내외 초대전과 단체전, 아트페어 등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부산국제아트페어, 서울아트페어, 한·미 미술교류 특별전, 오스트리아 구스타프 클림트 빌라 한국작가국제미술전 등 국내외 전시를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혀왔으며, 최근에는 예술과 환경,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연결하는 작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아디아김은 “작품을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 화면 앞에서 물감의 깊이와 움직임을 경험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마주하며 자신 안에 존재하는 생명력과 긍정적인 에너지, 치유와 회복의 감각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다채로운 한국 현대회화의 흐름을 살펴보는 동시에, 회화가 인간의 내면과 보이지 않는 세계를 어떻게 시각적 언어로 전환하는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시 개요
전시명: 2026 제5회 한국현대회화 100선전+
전시 기간: 2026년 7월 15일~7월 20일
오프닝: 2026년 7월 17일 오후 4시
전시 장소: 마루아트센터 특별관 B1F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35-6
참여 작가: 아디아김(ADIA KIM·김도연) 외 100여 명
임만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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